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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이야기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본 후기 (스포있음)

by YDZD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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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장 윤동짓달 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아주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내용에 들어가기 이전에 먼저, 저를 잠깐 소개하면서 이 블로그를 소개하자면 이 블로그는 저의 일기장 같은 블로그라고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즉, 쉽게 말해 다른 블로거님들처럼 어떤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기 보다는 제가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에 관해서 서스럼 없이 써내려가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분야에 관한 이야기가 이 곳에 쓰이게 되고, 또한 그만큼 전문성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저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한가지에 몰두해서 그것을 알아가기 보다는 '나' 라는 한 사람의 기록을 남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으니, 여러분이 찾는 전문성이 보이지 않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영화를 영화관이 아닌 디즈니를 통해서 시청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대한민국에 있을 때 이 영화가 개봉을 한 것 같긴 한데, 이 시기에 저는 영화 한편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정신 상태가 삭막해져있었던 상황이어서 영화를 볼 생각 조차 못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해외여행을 하다보니, 마음의 안정도 되찾게 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만큼 영화라는 것도 다시 한 두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튀르키예 안탈리아의 어느 한 아파트먼트에서 휴식을 가지며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다른 분들이 보는 시점과는 다르게, 저는 완다, 즉 스칼렛 위치의 마음에서 이 영화를 시청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그도 그럴만한게 저의 사랑하는 아내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가고나서 수없이 생각했던게, 터무니 없겠지만 바보처럼 '타임머신이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 '다른 세상이 있다면 그 곳에서라도 내 아내를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줄곧 해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를 보면서 완다 스칼렛 위치의 마음이 상당히 많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영화의 시작은 다른 차원의 닥터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 차베즈의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쉽게 말해 완다가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을 뺏앗기 위해 보낸 괴물과의 전투를 하는 다른 차원의 닥터스트레인지, 아메리카 차베즈 그리고 이것을 악몽으로 착각을 하고 잠에서 깨어나는 지구의 닥터스레인지 모습이 영화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아래와 같은데, 대부분 저런 역할이었습니다. 

-닥터스트레인지 : 아메리카 차베즈를 지키며, 완다를 설득하려다 실패하고, 아메리카 차베드를 지키며, 이 차원, 저 차원을 다니며, 다른 차원의 닥처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요청하는 역할

-아메리카 차베즈: 그냥 닥터스트레인지에게 보호받는 인물. 차원이동 할 수 있음. 그런데 그 능력을 어떻게 쓰는지 모름

-완다, 스칼렛위치: 아메리카 차베즈의 힘을 빼앗아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는 역할. 그런데 왜 다른 차원의 비전을 찾지 않냐?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다른 차원에서는 완다가 비전과 이혼하거나 사이가 좋지 않아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 X맨의 찰스인 프로페서x와 판타스틱4의 미스터 판타스틱, 마리아 램보가 캡틴 마블로 등장, 캡틴 카터 등장, 블랙볼트, 울트론 등이 나와서 정말 순간적으로 "와!" 라는 소리가 저도 모르게 나오더군요. (근데 너무 짧게, 그리고 비중 없이 나와서 아쉬웠다. 뭐.. 하긴 닥터스트레인지랑 완다싸움 영화니...) 전체적인 내용은 제가 인물소개를 하면서 이야기 드렸듯이 닥터스트레인지는 아메리카 차베즈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며, 다른 차원의 닥터 스트레인지들과 다른 차원의 영웅들을 만나면서 도움과 학습을 받는 과정을 겪고, 완다는 이들을 드림워킹이라는 흑마법을 이용해서 쫓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번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허무맹랑하고 뭐랄까 중간에 의문점을 가지게 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이 영화를 보면서 닥터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 차베즈가 완다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에서 뜬금없이 가만히 서서 지켜보는 장면이나, 아무리 드림워킹으로 다른 차원의 완다의 몸을 지배한 스칼렛 위치 완다라고 하더라도 다리 조금 다쳤다고 하늘을 슝슝 날아더디던 사람이 다리를 절면서 그들을 쫓는다던가 하는 장면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영화의 전개가 아니었다 싶기도 했습니다. 하물며 완다는 익히 미스터 판타스틱, 프로페서x, 캡틴 마블, 블랙볼트, 울트론 이런 애들을 단 몇 분만에 클리어해버리는 기염을 토해내는 인물이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비샨티의 책 같은 경우는 그냥 가만히 등장만 했다가 아무 도움없이 파괴되버리는 걸 보면서 영화 각본 참 이상하게 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2편으로 만들어서 조금 더 스케일 있게 만들었으면 어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결말 부분에 들서는 운다고어의 산에서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아메리카 차베즈가 응원의 말 한마디 들었다고 갑자기 능력을 자유롭게 쓸수 있게 되고, 완다가 다크 홀드를 갑자기 업애버리고, 닥터스트레인지는 삼눈이 생기는 이상한 결말.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 완다가 그리워하는 자식들의 그 애정과 그 애정을 가지기 위해서는 세상이 파멸되어야한다는 그 갈등 속에서 닥터스트레인지와의 전투, 그리고 프로페서 엑스 이외 다른 세계의 영웅들과 싸우는 지점에서 영화가 끝이나는 대신, 이 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었습니다. 어쩌면 2시간이 넘는 영화가 짧게 느껴졌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왜인지 이번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같은 경우는 너무 스토리를 광활하게 잡은 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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