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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물건후기

디월트 톨레도 안전화 후기 (dewalt toledo)

by YDZD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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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동짓달 (YDZD)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안전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안전화가 무엇이냐? 안전화란 일반 운동화랑은 다르게 공구, 전기, 험한 바닥 등 일반적인 환경이 아닌, 작업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발을 보호해주는 신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공사장, 물류센터, 주방 등에서 안전화를 신는다고 합니다. 저는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안전화랑 운동화의 차이가 뭔지에 관해서 말이죠. 그런데 제가 안전화를 신어보고 느낀 점은 이러했습니다. 운동화는 발을 보호하는 목적도 있지만 이동하는 목적에 크게 초점을 두고 있는 신발로 발의 편안함과 가벼움에 집중하고 있는 신발입니다. 반면 안전화는 이동하는 목적에도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작업 환경에서 발을 보호하는 것에 크게 초점을 두고 있는 신발입니다. 그래서 안전화는 운동화보다 더 무겁고, 착용감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신발 인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앞 번 어떤 물류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화를 신었을 때는 진짜 제가 안전화를 신고 있는 것인지, 제 소중한 발을 지옥 속으로 보낸 것인지 착각이 들 정도이더군요. 그런데 앞으로 작업환경에서 보낼 시간들이 저에게 많아질 것 같아서 안전화에 관해서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브랜드의 안전화를 검색해보고, 일을 하면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들도 들어보고, 유튜브 영상들도 참고해서 안전화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https://youtu.be/jmxloimUrvE

결코 저렴한 가격의 안전화는 아닙니다. 제가 구매한 안전화는 썸네일에서 보셔서 이미 아시겠지만 Dewalt Toledo 6인치 안전화를 구매했습니다. 다른 안전화들도 많은데, 왜 구지 제가 이 안전화를 구매하게 되었느냐면 첫 번째로 먼저 다른 안전화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절연의 기능이 있습니다. 일반 운동화도 따지고 보면 고무로 바닥이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절연의 기능이 있긴 하죠? 하지만 습한 환경이나 물이 바닥에 고여 있는 곳, 혹은 발에서 나오는 땀 등으로 신발과 액체가 이어진다면 전기로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습니다. toledo 안전화 같은 경우는 절연에 특화된 안전화라는 것입니다. 즉, 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신발의 바닥 고무 두께가 더 높기 때문에 전기로부터 더 보호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키 높이의 효과도 볼 수 있고 말이죠. 

두 번째로는 다른 안전화들과 마찬가지로 낙하물질에 대해서 발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히 인증을 받은 안전화임에도 발이 꽤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전화를 구매하시는 분들께서는 이것에 상당히 크게 관심을 가지실 겁니다. 어떤 분께서는 dewalt 안전화는 착용감이 상당히 좋고, 운동화를 신은 것처럼 편하다고 이야기하시는 것도 봤습니다. 신발의 첫 착용감은 누구나 비슷하게 느끼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발이란 처음 신었을 때의 착용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이동하고, 작업하며 현장에서 활동했을 때는 말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발에 굳은살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런데 굳은살이 많은 사람과 굳은살이 거의 없는 사람, 혹은 현장에 익숙하게 적응된 발을 가지신 분과 현장에 막 적응하시는 분들이 안전화를 신었을 때 오는 통증의 정도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dewalt toledo 안전화를 신고 하루 정도 일을 해봤습니다. 걸은 걸음은 대략 4만보 정도를 걸었습니다. 4만보 적은 거리 아니죠? 제 키가 174입니다. 174정도의 키를 가진 성인이 1만보를 걸은 것은 대략 7킬로미터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로 계산하시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정하긴 싫지만 미국, 유럽인과 한국인의 다리 길이 차이는 다르죠? 참고로 저는 몸통보다 다리가 짧기 때문에 1만보를 6킬로미터로 환산하여 계산해보면 대략 24킬로미터를 걸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24킬로미터 적은거리 아니죠? 딱히 비교를 하자면 제가 20만 원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24킬로미터를 걸었을 때, 어느 물류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화를 신고 24킬로미터를 걸었을 때, 그리고 dewalt tolodo 안전화를 신고 24킬로미터를 걸었을 때를 비교해보자면 이렇습니다. 먼저, 나이키 20만 원대 운동화를 신고 24킬로미터를 걸었을 때는 발바닥의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다리에 피로는 어느 정도 오겠죠? 하지만 정말로 발에 불이 난 것 같은 느낌이나 땀이 차는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이키 운동화 10점의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느 물류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화를 신고 24킬로미터를 걸었을 때는 일단 발에 불이 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발 위로 떨어지는 물건들로부터 발을 보호 해주기는 하지만, 발바닥의 족저근막은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인 통증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이 안전화를 만약 제가 3일 이상 신는다면 분명히 족저근막염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물류센터에서 제공해주는 안전화에는 1점을 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dewalt toledo 안전화를 신고 24킬로미터를 걸은 소감입니다. 일단 7점입니다. 왜 7점이냐? 일단 안전을 위해 방수가 적용된 안전화이기 때문에 통풍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다른 안전화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발에서 나는 땀은 고스란히 양말에 묻어있거나 깔창에 스며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 단점은 어느 물류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화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제가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깔창을 꺼내서 말려보니, 다른 안전화 회사에서 제공하는 깔창보다 조금 더 빠르게 건조 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비교 데이터도 없고, dewalt에서도 따로 광고하는 내용이 아닌 순전히 저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발의 편안함. 4만보 정도를 걷고 뛰면서 든 저의 느낌은 안전화치고는 상당히 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화처럼 편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느 분께서는 dewalt 안전화가 운동화처럼 편하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도 계셔서 조심스레 짐작해보자면 그 분께서는 적어도 안전화나 작업환경에 꽤 익숙해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즉, 편안함의 정도는 발바닥이 아프지 않을 정도? 딱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이야기하자면 어떤 의사 분께서는 신발과 허리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이야기하시던데 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발이 편안한 상태에서 물건을 들고 이동을 하였을 때랑, 발이 불편한 상태에서 물건을 들고 이동하였을 때오는 허리의 피로는 저는 다르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어느 물류센터에서 지급했던 안전화를 신고 일을 했을 때랑, dewalt toledo 안전화를 신고 일을 했을 때랑 발의 통증의 정도도 큰 차이가 났었고, 허리에 전해지는 피로도 저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dewalt toledo 안전화에 대한 총평은 저는 이러합니다. 

  1. 편안한가? 고가의 운동화처럼은 아니지만, 일반 운동화 수준보다 약간 더 나은 편안함은 기대할 수 있다.
  2. 안전한가?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믿어야한다. 특히, 걸어 다니다가 감전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3. 구매할만한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안전과 발바닥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히 선택할 만하다. 그리고 예쁘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야기를 조금 더 보태자면 안전화를 구매하실 때 사이즈에 관해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안전화는 이상하게 직접 신어보지 않고서는 사이즈를 판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크게 나오는 회사도 있었고, 작게 나오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신어보지 않고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발바닥 치수를 재어서 매장에 문의해도 매장 마다 근무하시는 분들이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업체에서 구매를 할 때 미리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교환이 가능하냐고 물어봤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여, 처음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는 기준의 사이즈로 주문하였을 때 사이즈가 조금 커서 교환하였습니다. 물론, 교환할 때의 택배비는 저의 부담이고 말이죠. 하지만 일부업체에서는 개봉 후의 상품은 교환해주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중고시장에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던데, 그것보다는 차라리 택배비 한 번 더 내는 게 저렴하게 먹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안전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 이 영상을 보셨을 텐데, 참고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돈도 좋지만, 안전과 건강이 가장 값비싼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들께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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