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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물건후기

zoom f1 사용 리뷰, 1년 넘게 사용해본 후기 입니다.

by YDZD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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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품 리뷰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들께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제 채널을 구지 구독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요. 하지만 구독은 하시지 않더라도 만약 영상이 참고가 되셨다면 ‘좋아요’ 버튼. 한번 식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썸네일에서 이미 보셔서 아시겠지만 Zoom F1에 관해서 제가 1년을 넘게 해외도 다니고, 국내도 다니면서 써본 리뷰를 말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녹음기는 사용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말이죠.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저는 꽤 쓸만한 녹음기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는 가격도 아주 적당한 가격으로 내려왔고 말이죠. 

https://youtu.be/ld9rs5fy0Nc

그런데 제가 여러분들께 제품 소개 이전에 미리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이제 막 유튜버를 시작하시려는 분들, 그리고 소음이 많지 않은 일상적인 영상을 만드실 분들이시라면 녹음기 구매 이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영상을 만들 수 있으니, 먼저 가지고 있는 장비부터 이용하여 영상을 만들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예전에 적지 않은 기자님들께서 저를 인터뷰하러 오신 일이 있었는데, 그때 기자님들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서 가신 기자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즉, 전문가분들도 요즘 스마트폰 녹음기 많이 사용한다는 건 그만큼 음성 녹음이 스마트폰으로도 잘 된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저도 녹음기가 없는 환경에서는 스마트 폰으로 녹음을 하곤 하는데, 실질적으로 특수한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는 녹음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만약 여행을 가면서 여행영상을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혹은 소음이 많은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영상 녹화 장비와 일정 거리 떨어져서 녹음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녹음기 구매를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Zoom F1 녹음기는 순전히 제 생각인데, 이 녹음기는 자연경관의 소리, 혹은 동물들의 소리를 녹음 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냥 자신의 목소리를 외부에서 많이 담고 싶으신 분들, 영상 녹화 장비와 거리를 꽤 두고 음성 녹음을 하시는 분들께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Zoom F1 녹음기를 제가 약 1년 정도 여행을 하면서 써봤을 때, 좋았던 점은 녹음이 상당히 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Zoom F1 녹음기에 있는 성능들도 잘 사용하시면 꽤 여러 환경에서 자신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그리고 주변 환경의 소리들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담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말이 쉬운 것이지.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거든요. 제가 예전에 찍었던 영상 하나를 잠깐 보여 드릴텐데, 영상에 나오는 장소는 소음이 상당히 심한 곳이었습니다. 인도 델리의 한 장소였는데, 유난히 릭샤와 사람들의 소음이 많은 구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악을 쓰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자연스레 녹음이 된 것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주 갑자기 크게 나는 소음도, 혹은 제 목소리가 주변 환경 소음보다 현저하게 작더라도 Zoom F1자체 내에서 이런 모든 소리들을 너무 이질적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녹음하는 것 상당히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물론, 여러분들께서 편집을 잘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편집 프로그램으로 사운드 조정을 일정하게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녹음기 자체 내에서 이렇게 녹음이 되는 것이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Zoom F1은 화면에 보시는 것과 같이 lavaliere mic를 녹음기 접합 부분에 잠그고 풀 수 있어서 녹음 도중에 lavaliere mic가 녹음기에서 분해되는 걱정도 덜 수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여러분들께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영상을 찍다보면 lavaliere mic가 녹음기에서 여러분의 의도와 상관없이 분해되는 일들이 있는데, Zoom F1에서는 이런 사고를 방지 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Zoom F1 마이크에는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는 Zoom H6에 꽂아서 사용하는 여러 마이크들 역시 꽂아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Zoom F1에 제가 zoom H6에 쓰는 마이크를 꽂아서 사용해보니,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잘 녹음이 되지 않더군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단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 단점은 아직도 sd카드를 사용한다는 점과 건전지를 사용한다는 게 조금 불편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시대가 변한 만큼 요즘은 sd카드가 아닌 녹음기 자체 내에 저장되는 기능을 가진 녹음기도 많은데 말이죠. 그리고 건전지 사용은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장점도 될 수가 있긴 한데, 그래도 조금 불편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처음 이 기기가 출시했을 시기에는 단점이 아닌 녹음기들의 당연한 스펙 사항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그리고 현재에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녹음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점. 두 번째 단점은 상당히 치명적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Zoom F1 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lavaliere mic를 꽂아서 쓰는 녹음기에는 적용되는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이것은 Zoom F1의 단점이라고 말하기보다는 lavaliere mic를 꽂아 쓰는 녹음기의 전체적인 단점일 것입니다. 단점은 이것입니다. 제가 1년 정도 이 마이크를 쓰면서 3번 정도 lavaliere mic를 새로 사서 교체했었습니다. lavaliere mic 3개면 중고 녹음기 한 대 값이죠? 왜냐하면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lavaliere mic의 선이 꼬이기도, 그리고 어떤 곳에서는 물건에 걸려 당겨지기도 하고, 이러한 상황들이 몇 번 있다 보니, 녹음기와는 무관하게 lavaliere mic가 고장이 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로 웃긴 게 녹음기 자체가 고장이 나면 기계에 표시가 나겠지만, lavaliere mic가 고장이 난 것은 기기가 표시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몇 번 lavaliere mic가 고장이 난체로 녹음을 해봤었는데, 소리 자체에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아예 소리를 들을 수 없거나 혹은 사운드가 뚝뚝 끊어져버리는 현상. 이것이 얼마나 침형적인 것이냐면 여러분들께서 만약 외부 장소에서 열심히 하루 종일 영상을 찍었는데, 녹음된 음성에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사운드를 쓸 수 없으면 녹화한 영상을 날릴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1. 가벼운 일상 영상을 찍으실 분들께서는 녹음기 구매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녹음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녹음기 구매 이전에 미리 자신이 찍고 싶은 영상을 한번 찍어보자. 그리고 녹음기의 필요성을 따져보자.
  2. 여행을 가시거나 혹은 시끄러운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 목소리를 녹음 하실 분들께서는 도움이 확실히 된다. 이 가격대의 비슷한 성능의 녹음기에서 녹음 되는 소리보다는 확실히 더 나은 소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lavaliere mic 선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만약에 누군가가 저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어떨지에 관해서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만약, 다시 여행을 갈 때 이 녹음기를 챙겨 갈 것인가? 이렇게 누군가 묻는다고 하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lavaliere mic를 붙여서 녹음하는 녹음기 보다는 요즘 기술도 많이 발전했는데, 그냥 무선 마이크 챙겨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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