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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왜인지 그냥 '운수 좋은 날'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어떤 좋은 일이 있는지에 관해서 물어보고, 왜인지 함께 기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1900년에 태어나 1943년까지의 짧은 인생을 살다가 간 현진건이라는 분은 그의 눈에 비친 1924년의 한국의 나날들이 그리 '운수 좋은 나라'의 모습은 아니었었나 봅니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아마도 중학시절이나 고등학교 시절에 모두 한 두번은 다 접해보셨을겁니다. 하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이 운수 좋은 날이라는 작품의 책을 제가 다시 한번 더 소개를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다시 보았을 때의 감동이 다른 소설이 바로 이 '운수 좋은 날' 과 같은 소설 같아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편 소설이라 금방 읽을 수 있음에도 왠만한 소설들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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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사람들은 너무나도 돈에 많이 치여 사는 것 같은 느낌이 살짝드는데, 어느 분이 이야기 하더군요. 돈이 많은 것이 곧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요. 한가로이 가슴이 적적한 날, 때로는 너무 바쁜 나머지 일상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 날. 이런 책 한 권 읽으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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