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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태양계 이야기

누군가 만들어 놓은 위성이라고? 이아페투스 (Iapetus) 위성에 관해서

by YDZD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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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페투스 (Iapetus)는 조반니 도미니코 카시니 (Jean Dominique Cassini)에 의해 1671년 10월에 발견 시도를 했지만 실패 후, 1705년 이아페투스의 모습을 지구의 동쪽 하늘에서 개선된 망원경으로 관찰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 두산 백과 사전에서는 1671년에 발견 되었다고 나오던데, 제가 다른 해외 사이트에서 조금 찾아보니까, 정확하게 발견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건 1705년이 라고 하네요. 

 

아무튼 당시에는 망원경으로 발견을 한것이지, 이것을 관찰하거나 실질적인 사진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이아페투스는 토성계의 다른 흥미로운 위성중에서도 음모설이나 사람들의 시나리오에 많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위성의 먼지와 접합선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몇 군데 보니, 정말로 가당치도 않는 소설같은 이야기들을 실제인 마냥 올린 곳도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빵 터진 이야기는 대략 이아페투스트는 외계인이 만들어 놓은 우주 정거장이고, 이것은 1671년 카시니 호에 의해서 발견이 되었다는 글이 있던데... 참고로 1671년에는 카시니 호 만들 기술력 조차도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 이아페투스라는 위성에 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성계 그림 [이아페투스(Iapetus)는 토성과 멀리 떨어진 위성이다.]

 

*이아페투스(Iapetus)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그림

 

위의 그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아페투스는 토성계에서 토성을 중심으로 공전을 하기는 하지만 토성과 꽤 먼거리에서 공전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대략적으로 봐온 타이탄, 미마스, 레아, 엔셀라두스 이런 토성계의 위성과는 한참이나 동떨어진 거리에서 공전을 하는걸 알 수가 있죠. 하지만 이렇게 토성에서도 먼거리에서 공전을 하는 이 위성이 신기하기도 한데, 이번에는 이 위성의 생김새를 보면 더욱 더 신기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시니 호가 전송해온 이아페투스(Iapetus) 사진

 

카시니 호가 보내온 위의 사진은 과거에 보이저 2호가 보내왔던 이아페투스의 사진보다는 조금 더 선명한 상태이고, 보이저 2호가 당시 이아페투스 위성을 촬영할 당시에는 근접 촬영을 해야지만 위의 사진에서 먼지가 내려 앉은 듯한 검은 부분을 그나마 희미하게 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보이저 2호가 이아페투스 사진을 일반적으로 찍었을 때, 반대편이 보이지 않아, 근접 촬영까지 하고 나서야 이 부분을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아페투스의 이러한 모습에 사람들은 왜 이 위성은 이런 모양을 가지게 되었는지 의문점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NASA가 발표하기로는 위성의 한쪽 면에 어두운 물질(즉, 먼지 같은것)이 많이 쌓이게 되어 이렇게 위성이 형성되었으리라는 추측을 내놓을 뿐, 아직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아페투스(Iapetus)는 아주 신기하리만치 이상하게 토성계를 공전하는 위성 중에 하나입니다. 설명을 하자면 토성의 자전하는 방향의 각도와 이아페투스가 자전하며 토성을 공전하는 각도의 방향이 차이가 있어서 이아페투스(Iapetus) 위성은 항상 같은 면으로 토성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그림을 참조하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저는 왜인지 저 자전과 공전의 영향에 의해 이아페투스(Iapetus) 위성의 모습이 저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아페투스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이상한 점이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보이저2 호가 최초 이아페투스의 사진을 전송했을때 사람들이 호두 모양의 위성이라고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돌출 된 이아페투스 위성의 이어진 산맥의 모습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위 사진을 보고 접합부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외계인 음모론을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 외계인이 지구를 발견하고 히말라야 산맥을 보면서 "이 위성은 왜 이렇게 충돌구도 없으면서 이렇게 울퉁불퉁한 모습을 가진거지?" 라고 생각하는 맥락과 같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사진은 지구와 달과 이아페투스(Iapetus)의 크기를 비교 해놓은 것입니다. 참고하시고 언제나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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