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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인도 여행

인도의 수도 델리의 세계적인 사창가! GB ROAD를 가봤습니다.

by YDZD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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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동짓달 입니다. 여러분들께 제가 먼저 이야기 드리고 싶은 건, 인도 여행을 하면서 저는 상당히 적지 않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 인도 영화를 즐겨봤고, 인도인들의 그 특유의 고개를 갸웃갸웃거리는 모습들도 재미있고 그래서 인도에 관해서 저는 상당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인도를 도착을 하니, 제가 그 동안 영화에서 보고, 그리고 느낀 그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이 없더라도 여행으로 떠난 나라인데, 그 누가 나쁜 기억을 가지고 싶겠습니까?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께서는 다들 그러시겠지만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그 나라의 문화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왜 일어났는지에 관해서 생각을 해보는가 하면, 억지로라도 여행을 한 장소에 대해서 좋은 기억을 남기려고 애를 쓸겁니다. 하지만 인도 이전에 제가 방문했던 나라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무엇보다 제가 방문했던 나라들에서 저는 정말로 좋은 기억과 감동이 가득했었는데, 인도요? 정말로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 다시는, 인도의 모든 것들이 뒤바뀌지 않는 이상. 두번 다시는 이 나라를 여행할 생각이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서론은 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뭄바이는 우기 때라 비가 너무 많이 왔었다.

인도에 뭄바이 공항으로 도착을 해서 뭄바이에서 이틀 정도를 머무르고, 비가 너무 온 나머지 뭄바이에서는 그 어떤 사진도 찍기 어렵겠다는 판단에 델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할 계획이었지만, 기차역에 사람들이 너무나도 기차역이 터져나갈 듯이 사람들이 많았었고, 게다가 구걸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가방이 안전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뭄바이 공항에서 델리의 인디라 간디 공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표를 예약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정말로 인도 여행에서 가장 무난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뭄바이의 5만원짜리 호텔에 지내면서 침대 옆으로 바퀴벌레와 정체 모를 벌레들이 기어다녀도...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죽어있는 광경을 봤었어도, 시장에서 어떤 사람이 10대 후반 정도 되는 애를 거의 죽일것 처럼 몽둥이로 때리는 것을 봤었어도 여기까지는 그나마 제일 무난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뭄바이 공항에서 델리의 인디라 간디 공항으로 이동을 하면서 저는 불법적인 물건도 잘못한것도 없음에도 가방이 압류되는 상황 역시도 발생하였지만, 일단 이 이야기들은 다음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GB ROAD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GB로드는 델리의 파하르간즈(Paharganj) 지역과 챈드니 초크(Chandni chowk) 지역의 중간 쯤에 위치한 뉴델리 역 (New Delhi Railway Station)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GB ROAD 위치

참고로 GB road를 소개 하기 이전에 앞서 언급한 파하르간즈(Paharganj) 지역과 챈드니 초크(Chandni chowk)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파하르간즈 같은 경우는 여러분들께서 인도 영화를 시청하실 때 간혹 델리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네온사인이 많은 골목이 있는 장소입니다. 엄청난 바가지 요금 장사꾼들과 마약을 파는 인간말종들, 그리고 사기꾼들이 많은 거리 입니다. 챈드니 초크 같은 경우는 레드 포트(Red Fort) 및 자마 맛지드 (Jama Masjid)가 있는 지역으로 두 곳 모두 입장하는데 입장료가 있지만 입장료까지 내고 구지 들어갈 필요가 없는 곳이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로 볼 것 없습니다. 다만, 챈드니 초크 지역 같은 경우는 이드 데이 행사 (힌두교의 기념일로 이 날에 양의 목을 내리치는 행사를 하는 날) 전날에 양을 파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양떼들을 데리고 와서 길이 막힐 정도로 혼잡한 곳이기도 하고, 온 길거리에 양의 대소변, 사람의 대소변으로 엄청난 악취와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울려대는 경적소리에 정신줄을 놓을지도 모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이런 지역의 가운데쯤 전 세계에서 유명한 GB road 사창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화살표 해놓은 여성들은 모두 그런 여자들이다.

GB road는 위의 스크린샷에서처럼 건물 아래 길목으로 얼핏 보기엔 철물점 거리처럼 보이긴 하지만, 이 길 안으로 들어와보면 이렇게 포주 및 여성들이 나와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걸 목격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 지역에 유난히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 인도 자체가 길거리에서 남녀 노소 불문하고 소변과 대변을 아무렇지 않게 보는 나라이긴 한데, 이 곳은 그냥 길에서 대놓고 소변과 대변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물며 새벽에는 이 길거리에서 여자 한명에 남자들이 여럿이 붙어서 성매매를 하는 광경도 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면 몇 분들께서는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에서라도 이 곳을 한번 가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제가 극구히 말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에서 제가 강간을 당할 뻔한 여자도 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고 오줌바가지를 맞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외국나가서 오줌바가지 얻어 맞으면 기분 참 서럽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께서는 그냥 제 블로그의 글과 이 글의 아래에 있는 제 영상으로 이 곳에 대한 정보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영상은 아래 부분에 제가 링크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곳을 알아보던 와중에 정말로 충격적이었던 건, 이 곳을 직접 보기 전에 뉴스 기사와 몇 유튜버 분들의 영상으로 이 곳을 사전에 미리 좀 알아두자 싶어서 나름대로 조사를 좀 했었는데, 대략적인 내용으로는 인도 및 인도 인근의 나라들에서 사기 결혼을 당해서 납치된 여성들, 혹은 강제로 강금을 당한체 여성들이 성매매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을 많이 봤었는데, 저 역시도 이 곳에 가니, 어떤 여자는 자신이 납치 당했다고 주장하며, 몸값을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납치를 당한것도 강금을 당한것도 아닌, 가족 대대로 여성은 성매매를 남자들은 릭샤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사는 가족이더군요. 쉽게 말해서 관광객이나 이 곳을 취재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거짓말과 사기를 쳐서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이 사람들이 꾸며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얼마나 지긋지긋하던지, 인도라고하면 정말로 바가지 요금, 거짓말은 패시브로 달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라고 저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글은 GB road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참조하시거나, 혹은 제가 영상에서 말한 내용이 아래에 텍스트로 쓰여있으니,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여러분의 호기심이나 생각에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으며,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tHxJIkZNels

안녕하세요. 윤동짓달입니다. 영상이 갑자기 끊겨서 불편하시죠? 그런데 정말로 제가 인도에서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고, 이 거리에서는 영상을 거의 찍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렇게 더빙으로 여러분들께 제 생각과 제가 본 것들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GB로드란 인도 델리에 위치한 사창가로 많은 외신에서 이 곳을 이야기 할 때, 이곳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고, 인도의 어느 여성 정치인은 이 곳에서 이곳 여성 인권과 기본 생활 보장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표를 달라고 호소를 하기도 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기사들에서 이 곳을 다룰 때 대략적인 내용으로는 인도 및 인도의 인근 나라에서 이 곳으로 여성을 납치를 하거나 혹은 결혼 사기 등을 당해서 강제적으로 몸을 파는 여성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몇 유튜버분들께서도 이 곳을 다루셨던데, 제가 본 이곳이요? 뉴스 기사들과 몇 유튜버분들의 영상과는 다른 내용이 될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제가 본 그대로를 여러분들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제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10일에 걸쳐서 총 12번 이상을 방문 했으며, 시간으로 따져도 정말로 적지 않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물론 그 시간동안 이 곳의 영상을 안 찍고 뭐했냐? 라고 이야기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엇보다 이 곳 사람들은 카메라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고, 몇 곳에서는 일정의 요금을 주면 촬영을 허락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것에 제가 합의를 하게 된다면 저 역시도 이 곳에서 거래를 한 사람이 되기 때문에 그 선택은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 했던 5일째 되던 날에는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를 하자, 어디에선가 오줌 바가지를 던지기도 하더군요. 이곳이 대략 이런 곳이더라고요.  

 

일단 이 곳을 소개하기 이전에 제가 여러분들께 먼저 이야기 드리고 싶은 건, 인도는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라는 것을 먼저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도의 지역마다 법이 다르고, 델리 같은 경우는 성매매가 불법으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중요한건 이렇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집창촌 GB로드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면 꼭 불법 같지도 않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콜카타, 뭄바이 같은 경우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집창촌이 있기도 하며, 인근에 경찰서 역시 존재를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인도 경찰은 단속을 하지 않고 뭐하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텐데, 앞서 제가 이야기 드렸지만 인도는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이야기 드립니다. 즉,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단속을 할 수가 없으며, 만약 불법이라고 한들, 한국 역시도 마찬가지이지만 성매매에 대한 증거를 찾기가 보통 쉽지가 않겠죠? 게다가 인도 같은 경우는 정말로 그놈의 카스트 제도인지 뭔지 때문에 이들이 이 곳에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한들, 이들을 받아줄 직장도 없을뿐더러, 할 수 있는 일이 이거 밖에 없다는 것을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 곳들에 설치된 경찰들의 역할이 무엇이냐고 물으실텐데, 이들이 이 지역에서 하는 일은, 소매치기, 강도, 살인 등에 대한 예방 그리고 가장 많이 단속하는 건 주차 단속을 많이 한다고 하는군요. 왜냐하면 인도 같은 경우는 툭툭 오토바이나 불법 택시들이 많기 때문에 이 사람들끼리 분쟁이 있으면 사건이 크게 번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주차를 단속하는 것이 이 곳 경찰의 가장 큰 역할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아이러니 했던 건, 이곳 사창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계급이 길거리 노숙자 및 일용직 가족들 보다 더 높은 계급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인도의 대형 건설 현장이 아닌, 주택 건설 현장이나 공사장을 가면 이러한 가족들을 여러분들께서는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이 가족들 역시 몇 일을 만나며 지켜봤는데, 이들은 일단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가족 단위로 공사 현장이나 일터를 오가며 일을 하는데, 남자 같은 경우는 하루 일당 500루피, 한국 돈으로는 2022년 기준으로 8,230원, 여자 같은 경우는 300루피, 그리고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100루피 정도의 일당을 받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숙식을 제공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이런 일자리를 구하는 것에 있어서도 종교가 같아야하고, 한국으로 치면 성씨가 같은 성씨의 사람을 고용주가 고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식이라고 해봐야 길거리가 아닌 공사장 한쪽 구석에서 잠을 잘 수 있고, 먹을 것은 오이와 감자 같은 것을 제공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여러분들께 하나 고백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정말로 인도에 오기 전에 발리, 이집트, 튀르키예 등을 여행하며,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 식수 같은 것을 제공해왔었습니다. 그런데 구지 영상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사람이라는 동물은 본래 살아가며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둘레 내에서 타인을 도우며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연에서 그런 상황과 위치에 그 사람들이 있게 되었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도움의 손길을 그 사람들이 만약 기억한다면 훗날 그 친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에서 그렇게 해왔었습니다. 이 가족들에게도 제가 아주 작지만 정말로 작은 도움 주기 위해 인근에서 한식당을 하는 한국인 사장님과 의논을 해보기도 했고, 현지인들에게 이들에게 실례되지 않는 음식, 실례되지 않는 음료 등을 물어서 약간 제공을 했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인도 여행을 하시는 적지 않은 분들께서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분들을 적지 않게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제가 그런 아이들도 안타깝긴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이런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서 제가 호소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제가 GB로드에서 몇일을 지켜 본 어느 한 가족의 하루 일과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GB로드에서 일하는 여성의 몸값은 500루피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 드리지만 500루피면 다른 나라 기준으로는 상당히 작은 액수입니다. 하지만 제가 앞에 이야기 드린 공사장에서 하루 종일 일한 남자 성인의 일당이 500루피입니다. GB로드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하루 10여명의 손님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손님도 어떤 손님이냐고 물어보니, 70% 이상이 GB로드에서 생활하는 남자들이라고 합니다. 즉, GB로드에서 툭툭기사를 하는 사람들, GB로드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사람들, GB로드에서 철물점 같은 공사 물품을 파는 사람들, GB로드 인근에서 포장마차를 하는 사람들, 이들이 주요고객이며, 더욱 더 충격적인 사실은 GB로드의 한 집 창촌 여성들은 모두 가족이고, 친척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즉, 여자는 밤에 이 곳에서 몸을 팔고, 이 곳에서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아이는 아침에 엄마와 함께 아빠, 삼촌 등의 오토바이나 택시를 타고 혼잡한 도로 길거리에서 지내는 사람들과 구걸을 하고, 그렇게 지내는 것이 이들의 생활이었습니다. 정말로 더욱 더 충격적이었던 건 어느 한 여자는 임신 중에도 몸을 팔고 있는 것을 봤는데, 자신이 믿는 신에게 특이한 장애를 가진 아이를 출산하게 해달라고 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전혀 되지 않으시겠지만, 이 곳에서는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면 구걸을 잘 한다는 이유로 그걸 바라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가지 더 당부 드리자면 여성 여행자분들께 주의를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냥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다녀도 상관이 없겠지만, 인도를 여행 하실 때는 발목이 보이는 하의를 입으시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인도에서는 GB로드이든, 카마티푸라이든, 상관없이 인도의 거의 전 지역에서 발목을 드러내고 다니는 여자는 몸을 파는 여자라고 인식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단돈 3달러 정도의 금액에 말이죠. 그리고 이들을 이렇게 교육하고 일을 시키는 사람은 놀랍게도 각 쪽방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제가 왜 인도의 길거리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지에 관해서 여러분들께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어떤 분과의 대화에서 제가 또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중에는 이들을 비롯하여, 인도 정부에서는 다른 지역에 집을 제공하기도 했었고, 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들이 믿는 종교와 이들이 지금껏 살아온 방식을 바꾸는 것에 두 손 두 발을 들었을 것 같다는 이야기 역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인도 기준으로 이렇게나 꽤 적지 않은 돈을 이들은 어디에 소비를 하는가? 그것도 제가 물어보니, 아이들의 교육에 사용하거나, 집안을 풍요롭게 하기 보다는 이들이 믿는 종교에 모두다 헌신 한다는 말, 혹은 불법 주류를 구입하거나 혹은 마약을 구입하는데 지출을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GB로드 혹은 뭄바이의 사창가 카마티푸라 인근을 가보신 분들은 문득 기억이 나실지도 모르실겁니다. 유독 이런 지역 인근에 번개 술 장터나 각 종교 사당들이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한지 3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이 곳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분과 짧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처음에 저는 그 경찰분이 하는 말을 듣고, 저는 그 경찰 분을 속으로 비난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경찰이 말하기를 이 거리의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동물들 중에서도 아주 질이 나쁘고 더러운 짐승들의 집단이라고 이야기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 사람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었고, 기회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이곳을 방문한지 5일 정도가 되던 날에 제 생각 역시도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도는 3600명 이상의 신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남성의 성기가 커서 신들의 으뜸이 된 신 역시도 존재합니다. 정말로 웃긴 일이죠. 그리고 3600명 이상의 신들이 추구하는 교리들 중에서는 정말로 말도 되지 않는 것을 기록으로 남긴 신들 역시도 있습니다. 토막 살인을 저지르고 영웅이 된 신, 근친상간을 즐기는 신, 강간을 행하는 신, 몸을 파는 신들 등등  

 

제 눈에 비춰진 델리의 GB로드와 뭄바이의 카마티푸라의 모습은,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을 정도로 혼란스러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주일 정도 이곳을 방문할 당시에 이번에는 늦은 밤에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늦은 밤에 걸어서 이곳으로 향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날 뉴델리 역 파출소에서 이 곳으로 향하는 저를 어떤 경찰이 잡아 세우더군요. 그리고는 저에게 물었습니다.

 

너 이쪽 길로 가면 어딘지 알아?

 

그래서 저는 GB로드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 곳을 구경하기 위해 가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이 하는 말이 GB로드는 상당히 위험한 곳이고, 너 혼자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니까, 사람을 한명 붙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는데, 무슨 말을 더 하는지 지켜보자는 생각에 GB로드는 그냥 성매매를 하는 시장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뿐인데, 무엇이 위험한지에 관해서 물어봤습니다. 이 곳에서 살인이 일어나는지, 절도가 자주 일어나는지에 관해서 말이죠. 그랬더니, 경찰은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고, 성소수자에게 강간을 당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다시 한 번 더 물어봤습니다. 

 

그럼 당신이 안전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랬더니, 그는 낮에 근무하는 경찰이고, 이 곳의 지리에 관해서 잘 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리고는 저를 파출소에서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말한 그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습니다. 저한테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탔더니, GB로드를 한바퀴 돌더니, 다시 뉴델리 기차역 경찰서로 돌아와서는 안전하게 GB로드를 관광 시켜줬으니, 그 답례로 한국 돈으로 5만원짜리 한 장을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손사레를 치며 너 지금 장난하냐고, 나는 이런 서비스를 해달라고 한 적이 없고, 너는 처음부터 요금은 없다고 이야기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에게는 한국 돈도 없다고 이야기를 하니, 그럼 오일비가 들었으니 1500루피만 달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1500루피이면 인도에서 우버 택시로 20km를 가고도 남는 돈이었습니다. 고작 왕복으로 3킬로 정도를 달리고 1500루피라... 참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1500루피를 건네니, GB로드에서 일하는 여자가 아닌 자신의 친동생이 정말로 끝내주는 여자라면서 제가 원한다면 2000루피에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저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은 장소가 바로 뉴델리 역 간이 파출소 안입니다. 저는 정말로 화가 나기도 했지만, 웃으며 같이 사진 한 장 찍자고 너 정말 멋진 쿨맨이라고 이야기하며, 파출소 안에서 같이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다음에 연락하자고 하고 파출소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온 지 정말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또 그 짓을 하고 있더군요. 여러분, 여기까지가 제가 델리의 GB로드를 본 느낌, 겪은 경험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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