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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발리에서 생긴 일(?)

6. 발리의 섹스 문화 혹은 산업 : Bali's sex culture or industry

by YDZD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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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3월 발리 여행을 기준으로 인해 쓰여진 것이고, 인도네시아는 성매매가 불법인 나라라는 것을 먼저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발리 역시 강간이나 성폭행등에 관해서는 엄벌에 처하고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께서 계시던데, 발리에서의 성착취는 거의 무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계시다는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것은 발리 뿐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제가 발리 여행 도중 케로보칸(Kerobokan)에 머물 당시 우연히 발견한 케로보칸 교도소 (Kerobokan Prison)에서 그 곳의 경찰과 공무원 분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마약으로 인한 수감자를 비롯하여, 성범죄에 관한 수감자들 역시 수용하고 있다고하니, 이점 꼭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발리에서의 섹스 산업 

 

A. street girl

각 나라마다 성문화는 다릅니다. 하자민 제가 발리를 여행하면서 본 성산업은 그냥 입을 다물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발리의 꾸따 지역에 위치한 LXXY bali club 앞의 도로에서 조금만 더 시외쪽으로 내려가면 좁은 골목길 안의 작은 여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지 이곳까지가지 않더라도 길거리에서 성매매를 주선하는 라이더와 골목골목마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직접적으로 성매매를 흥정하곤 합니다. 주로 가격은 1시간에 20만 루피아 선에서 외국인에게 성매매 거래를 하고 있으며, 3시간에 50만 루피아,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롱타임을 제시할 경우에는 100 ~ 130만 루피아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말 그대로 길거리 성문화로 나이가 아주 많은 여성, 혹은 미성년자들이 주로 상주하고 있으며, 적당한 나이 선의 아가씨라고해도 경제사정이 매우 좋지 않은, 혹은 외모가 출중하지 않은 아가씨들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간혹 외국인을 상대로 가격을 2배 3배로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경우는 오토바이 라이더나 운전 기사들이 손님을 이 곳으로 안내하여 커미션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발리에서 운전을 하는 대부분의 기사들은 모두 이곳 포주와 연락망이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이곳의 아가씨와 직접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운전기사 커미션 + 포주 커미션 + 비용] 이 발생한다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렇게 거리에서 성매매를 하는 경우가 꾸따 지역에만 있는 것이 아닌, 스미냑, 짱구, 레기안 등등에서도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꾸따지역에서 성매매를 제가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은 이유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이 중에 아주 사악한 인간들은 미성년자를 손님에게 보낸 후 그것을 빌미로 '경찰에 신고하겠다.' '당신의 나라에 알리겠다.' 라는 협박으로 돈을 갈취하는 무리가 있다고하니, 이점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여나 이 곳에서 거래를 하시게 된다면 돈은 꼭 후불로 지불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많은 양의 현금을 절대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걸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B. Bar girl

말 그대로 bar girl 인 경우는 여러분이 저녁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이나 펍 등에 상주하는 여자로서 이런 경우는 해당 여성에게 음료 한잔 정도 대접한 다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후 흥정을 해서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 같은 경우는 거의 외모가 중간에서 그 이하 혹은 나이가 40대 이상의 여성들이 주로 이 곳에 상주하고 있으며,(간혹 어린 여성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드문 경우이다.) 이들은 대략적으로 분위기를 어떻게 맞춰주는냐, 그리고 얼마나 친분도를 쌓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마련인데, 주로 숏타임은 거의 원하지 않으며 최소 3시간 정도를 같이 있어주는 조건으로 100~130만 루피아 정도의 가격을 말합니다. 그리고 저녁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함께 있기를 바란다면 200만 루피아 이상의 돈을 요구하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가끔식 자카르타 등지에서 출장을 온 아가씨들도 종종 보이는데, 이 같은 경우는 자카르타에서 손님과 문제를 일이킨 아가씨들이 발리로 와서 그 손님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와서 일을 하거나, 발리에서 손님과 문제가 생긴 아가씨일 경우 반대로 자카르타의 유흥업소에서 일을 한다고하니, 이는 그냥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가볍게 만나야하는 상황에 결혼까지 덜컥 이야기해서 큰돈 잃지 마라는 겁니다. 그래서 결론을 이야기 드리자면 아가씨가 요구하는 가격 + 그 아가씨가 마시는 음료값 + 내 음료값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꾸따 추모비 인근으로는 야간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C. club girl

club girl 같은 경우는 위의 두 여성들과 다르게 호텔의 프라이빗 풀장 파티나 혹은 꾸따에 위치한 풀장 클럽에서 주로 활동하는 여성들로서 이 여성들은 일반 클럽 손님에게 서비스 되는 여성들이 아닌, 테이블을 잡은 손님들에게 서비스가 되는 여성입니다. 개인 풀장으로 가끔 출장도 가긴 하지만 이는 거의 로컬 손님들에 한해서 서비스가 제공이되거나 혹은 이곳 포주, 한국으로 치면 보도 실장, 일본으로 치자면 마담, 베트남, 필리핀으로 치면 마마 정도 되겠죠? 그 사람들과 흥정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가진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입니다. 쉽게 설명 드리자면 테이블이나 풀장을 잡고 그 공간 안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과 웃고 떠들며 즐기실 수 있으시고, 여러분들이 바라는 서비스 역시 여러분의 에너지가 닿는데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비용이 비싸다는 것이겠죠? 최소한 샴페인이나 위스키 몇병 정도는 가볍게 주문해야한다는 걸 아셔야합니다. 그리고 아가씨에 대한 비용은 클럽마다 다른데, 주대에 포함이 되는 경우가 있고, 아가씨 명당 차치가 요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한국의 클럽 문화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 sex massage girl

섹스 마사지걸, 정말로 제목 그대로 일부 마사지 업소에서 행해지는 방식으로 마사지 가격 + 서비스 가격을 요구하며, 이 곳에서는 서비스가 필수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마사지만 받고 싶으면 마사지만 받고 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즉, 파트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마사지만 받고 받고 가도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이 곳을 본인이 알아서 찾아오면 상관이 없는데, 대부분의 관광객들 중에 일부가 여기에서 지불해야하는 비용을 운전 기사에게 지불을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울며 겨자먹기로 서비스를 받아야하거나, 혹은 서비스를 받지 않더라도 항의해서 돈을 받아낼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법이 어떻게 되느냐면 기사가 돈을 먼저 받아서 예약을 해준다고하고, 도착을 한다음 기사는 돈을 지불했다. 자신에게는 돈이 없다라고 주장을 하고, 업소에서는 돈을 지불한 기사와 이야기하라고 말을 합니다. 즉, 업소측에서는 기사에게 모든 서비스 비용에 대한 커미션을 지불 했기때문에 돈을 돌려 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죠. 그러면 여기서 기사 도망가고, 업주하고 얼굴 붉히다가 결국에는 grab불러서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야하는 씁쓸함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제가 이야기 드립니다. 

 

마치며,

제가 발리에 있으면서 적지 않은 관광 오신 몇 나라의 분들을 만나고 경험담을 듣고, 직접 목격하면서, 발리에는 섹스 산업이 활성화 되어있는 만큼, 그 만큼 내상을 입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이전에 성매매가 합법이었을 때는 차라리 관광객이 경찰에 신고라도 하는 방법을 취했다면 현재는 거의 뭐... 오히려 포주들과 업주들이 이를 역이용해서 관광객에게 돈을 뜯어내거나 사기를 치는 행위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정말로 최악인 경우에는 아가씨를 호텔이나 빌라로 보내 준다고 한 다음 게이나 트렌스젠더를 보내는 등의 행위까지 일어나고 있다고하네요. 제가 이 글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성매매가 불법이지만, 경찰서 옆으로 홍등가가 있고, 전국 모든 시내에 단란주점이며, 룸싸롱 등지에서 숨어서 성매매를 해야하는 나라이고, 이런곳들이 길거리에 널려있지만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거의 불문률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아니겠습니까? 즉, 도덕보다는 법이 먼저인 나라다보니, 이런 현상이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은데, 여행자들은 또 시선이 다르고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제가 이글 쓰면 100% 제 블로그 조회가 거의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그래도 발리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 저런 고생, 사기 당하시는 분들 없으시고 병 걸리시는분들 없으시라고 이렇게 제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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