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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인도 여행

[인도여행] 여자를 산채로 불태워 죽이지 말아요.

by YDZD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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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동짓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너무나도 안전한 인도의 극 힌두교 집단에서 주장하는 아름다운 전통 문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제가 잠깐 여러분들께 한가지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이번 인도 여행에서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사실 인도를 자유롭게 웃으며 여행하는 영상이 아니었습니다. 

 

크게 두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려고 나름대로 준비해서 인도로 넘어갔었습니다. 그 주제가 무엇이냐면 

 

첫 번째는 이번 영상에서 이야기 드릴 사티 문화에 관한 내용이었고, 두 번째 이야기 드릴 내용은 콜카타 소나가치의 아이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일전에 잠깐 뭄바이에 들러서 올리게 된 뭄바이 카마티푸라 영상이 유튜브 정책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노란 딱지를 받게 되었고, 그리고 하물며 이때 또 저의 처가 쪽 사람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이러한 댓글을 쓰는 바람에 일주일 정도 저의 멘탈이 나갔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두 주제는 뭄바이 카마티푸라에 관한 내용마저도 노란딱지를 받는 유튜브인데, 어떻게 이 내용보다 더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영상을 만들어봐야 저에게는 득이 될게 하나도 없어 보여서 위 두 가지의 내용에 대한 영상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이 점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일단 이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학습을 했고, 제 채널은 여행 전문 채널이 아닌, 저의 생각과 저의 일기 같은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인도를 다니며 알아본 내용들을 짧게나마 영상화 하여 여러분들께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께서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인도에는 사티 제도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문화가 있었습니다.’가 아닌, 이런 문화가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행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사티 제도가 무엇이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 드리자면, 여러분, 만약 여러분의 남편이 세상을 먼저 떠난다면, 혹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이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된다면 여러분들께서는 여러분의 아내가 어떤 인생을 살기를 바랄까요?

 

  1. 자신이 화장을 당하는 장소에서 자신의 아내가 산채로 같이 타죽길 바라고, 자신이 모은 재산은 자신의 가족에게, 그리고 아내가 받은 패물은 이 제사를 관장한 계급의 사제가 가지길 바란다. 
  2. 자신이 죽은 후, 자신의 아내는 평생 동안 다른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삶을 살면 안 되고, 과부들만이 모여 사는 사당에서 모든 재산을 바치고, 그곳을 이끄는 사제들의 성노리개가 되어서 살아야한다.
  3. 자신의 아내가 자신의 남자 형제의 성노리개 첩이 되어서 살거나 성노리개 하인이 되어서 살아야한다.
  4. 자신은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아내는 남은 삶을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거 같으신가요? 저는 당연히 제가 먼저 세상을 떠났더라도 남은 사람은 떳떳하게 자신이 바라는,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랄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 깊이 생각해보시면 저와 같은 선택을 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저는 가장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인도의 일부 종교, 일부 지역에서는 어떨까요? 

일단 공식적으로는 라자스탄의 일부 지역과 콜카타와 인접한 일부지역에서 2008년 마지막 사티 제도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지막 사티제도가 있었던 그 지역에 그 사티제도를 보기 위해 수많은 힌두교 관광객들이 모여 들었었다고 한다면 여러분들께서는 과연 믿으시겠나요? 이 사람들이 모여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사티 제도로 인해 여자가 산채로 타죽은 그 잿가루를 만지기 위해서, 그 잿가루를 사가기 위해서 모여들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티제도가 있었던 그 장소에 브라만 사제는 큰 돈을 벌었고, 이 당시 2008년 인도의 깨어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시위를 하였지만, 이 사티 제도를 관장한 사제와 가족들은 모두 무죄로 풀려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무죄이냐? 오로지 문화 관행이라는 이유였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 제가 인도에서 만난 몇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결과, 일부는 아직 현대에 인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조차도 ‘신성한 재판이었다.‘ ’시바 신이 축복할 문화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일부 사람들은 인도의 부끄러운 행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사티 제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잠깐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신화는 베다 시대에서 쓰여진 내용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인도의 신화는 워낙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어서 하나가 맞다고 이야기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때 인도에서는 신분이 없는 자가 베다를 읽거나 베다를 읽는 소리를 들으면 귓에 쇳물을 부어서 귀를 멀게 하고, 혀를 칼로 잘나내어서 말을 못하게 하고, 두 눈을 도려내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인도식으로 치자면 바다를 건너다니고, 다른 대륙에 사는 인종으로 신분이 없는 사람이지만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사티라는 여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당시 신들의 잔치가 열리는 장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신들의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염소의 머리를 한 신이었다고 합니다. 사티는 시바의 아내로 이 잔치에 몇 번을 갔었는데, 이 잔치에 초대 될 때마다 인도의 최고 신 시바를 이 잔치에 초대를 하지도 않고, 시바 신에 대해서 흉을 보는 말을 들은 사티는 그냥 열받아서 불에 뛰어 들어가서 죽었다고 합니다. 정말로 멍청한 여편내죠. 자신의 남편이 최고 신이면 그냥 집에 가서 일러나 줄 것이지, 불덩이에 몸을 던져 죽는다? 이것이 신성한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죽으면 여자는 산채로 남편이 화장당하는 곳에 들어가서 고통을 감내하며 타죽어야 신성한 것이다? 너무나 억지스럽고, 멍청하지 않나요? 

 

옛날 인도 신들은 아이폰이 없어서 참 답답하게 살았었나 봅니다. 이런 내용을 보면 휴대전화를 가지고 유튜브를 보고, 전화통화를 하고 사는 현재의 인류가 옛날 인도 신들보다 훨씬 더 현명한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어찌되었든 저런 형편없는 신화를 바탕으로 현재에도 사티제도를 행하는 지역이 있다면 여러분들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 

 

https://youtu.be/fPcK3tx5mAI

 

- YouTube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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